㈜명인옥션(대표 이무웅)의 제7회 경매가 19일 종로구 북촌로(재동) ㈜명인옥션 갤러리에서 열린다.
이번 경매에 오르는 출품작품은 120여 점으로 ▷조선시대 청화백자 등 도자기류 ▷나전상(별칭 임금님상) 등 李왕가 공예품 ▷조선시대 한양성도 등 지도 ▷선비 초상화 등 문인화와 민화 ▷희진계깃발 등 구한말 독립운동 유품 등 다양하다.
또한 ▷16세기 예수 성상 등 기독교 조각품 ▷17세기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석조압사라 등 불상 ▷법정 및 월하스님의 서예 ▷변월용의 <아버지>, 김구림의 판화 등 근현대 화가들의 그림 등도 포함돼 있다.
이무웅 대표는 방송국 PD를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, 1976년 박서보 화백의 권유로 부산에서 `李화랑`을 열고 미술품의 보편적 대중화에 앞장 서 왔던 인물.
당시 이우환 김창열 박수근 이중섭 등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‘안목있는 큐레이터’라는 평판을 들었다. 하지만 방송국 일과 병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80년대부터 화랑경영을 뒤로 미룬 채 국내외 작품 수집에만 몰두해 왔다.
이후 ㈜명인옥션을 오픈한 것은 2008년3월. 언론인 출신답게 철저한 전문가 고증을 통해 수집 작품을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.